30세 이상의 사람들은 영화 '은하철도999' 를 많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영원히 죽지 않는 기계 몸을 갖기 위해 안드로메다 행성으로 가는 과정과 모험을 그린 만화영화였다.

인간의 모든 장기를 기계로 대체한 기계인간들, 그들은 영원히 죽지 않고 영생을 누린다고 한다.

인간의 모든 장기를 기계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기관으로 대체한다면 영생이 가능할까?

인간의 수명은 얼마나 연장이 가능할까?

줄기세포는 상대적으로 발생이 덜된 미분화된 세포로, 특정 조직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세포를 말한다. 이들 세포는 발생 과정에서 존재하는 세포로, 각 발생단계에서 상대적으로 미분화된 세포로서의 특징을 갖는다. 또한 자기 자신의 특성을 유지하는 능력을 지닌 딸세포와 특정 유형의 세포로 분화하는 딸세포를 동시적으로 만드는 특징을 갖는다

줄기세포(stem cell)라는 용어는 1908년 제정 러시아의 세포학자 막시모프(Alexander A Maksimov)에 의해 명명되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의학적 적용은 줄기세포 적용 재생, 인공 장기 형성, 세포 치료 등이 대표적인 예로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나 현재까지 연구와 응용은 초보단계이다.

인공신장 및 인공심폐장치가 그 대표적인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체외에 장치해 쓰는 규모가 큰 장치를 주로 인공장기라고 하는데, 체내에 끼워 넣고 사용하는 여러가지 대용장기 또는 대용조직이라 불리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예를 들면 인공심장은 병든 심장을 제거하고 그 대신 작동하는 인공적인 혈액 펌프인데, 현재 그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잠정적 성공을 보인 예도 있다. 여기에는 소형 펌프와 그 동력원, 자동 제어장치, 생체와의 연결 부분 등이 연구 대상이다. 그 밖에 이미 실용되고 있거나 실용 단계에 있는 것으로는 인공혈관이나 인공골두 외에도 인공식도, 인공고막, 인공항문 등이 있다. 한편 인공혈액의 연구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평균수명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인공장기 이식이 상용화된다면 영생을 누리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

영화에서 기계인간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쾌락에만 젖어서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만약에 인간의 수명이 유한하지 않고 무한하다면 과연 인간들은 어떤 정신적인 가치를 지닌 채 살아갈까?

인간들의 삶이 '은하철도 999'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모두들 쾌락에 젖어서 살아갈까?

따뜻한 피가 흐르는 유한한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영생을 누리는 기계인간이 될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고찰이 필요할 것이다.

<청소년교육단체 소리질러 공동대표 공현주>